'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스포츠뉴스

'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베링 0 173 2024.12.24 01:22
안홍석기자
랑스와의 프랑스컵 64강전에 출전한 이강인
랑스와의 프랑스컵 64강전에 출전한 이강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랑스를 가까스로 꺾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르리스에서 열린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같은 리그1(1부리그) 소속인 랑스와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32강에 올랐다.

직전 2023-2024시즌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에서 통산 15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PSG는 16번째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겹게 뗐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 40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키뉴스가 러닝 발리로 마무리한 것이 골키퍼 손끝과 골대를 맞고 나온 게 아쉬웠다.

PSG는 전반전 중원 싸움에서 압도하고도 단단한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잘 버티고 후반전 PSG가 지친 틈을 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던 랑스가 후반 21분 선제골을 뽑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PSG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랑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슈팅으로 연결하자 이것이 랑스 음발라 은졸라의 몸을 맞고 PSG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1분 데지레 두에 대신 교체 투입된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PSG를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25분 누노 멘데스의 헤더 패스를 랑스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하무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 골을 뽑아냈다.

승리 후 기뻐하는 사포노프(왼쪽에서 두 번째) 등 PSG 선수들
승리 후 기뻐하는 사포노프(왼쪽에서 두 번째) 등 PSG 선수들

[AFP=연합뉴스]

이후 결국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두 팀 모두 앞서 나가지 못하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맹활약 속에 PSG가 웃었다.

기존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부상으로 직전 리그 경기에 이어 출전한 사포노프는 두 팀의 1∼3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팽팽하던 상황에서 랑스의 4번째 키커 은졸라의 슛을 막아내 분위기를 PSG 쪽으로 급격히 기울였다.

이어 PSG의 4번째 키커인 바르콜라의 강한 오른발 슛이 들어간 뒤 랑스의 5번 키커 앙디 디우프의 왼발 슛마저 사포노프의 손에 걸리며 PSG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298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93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295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94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294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94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93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290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294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292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83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96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91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198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9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