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완장 차고 멀티 골…음바페 펄펄 난 프랑스, 네덜란드 대파

스포츠뉴스

주장 완장 차고 멀티 골…음바페 펄펄 난 프랑스, 네덜란드 대파

베링 0 294 -0001.11.30 00:00

전반 2분 만에 그리에즈만 득점도 도와…프랑스, 4-0 낙승

'루카쿠 해트트릭' 벨기에도 3-0으로 스웨덴 완파

킬리안 음바페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주장 완장을 찬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에 네 골 차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B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는 프랑스가 지난해 12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에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아쉽게 내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이후 처음 치르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다.

아울러 음바페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첫 경기이기도 했다.

2010년부터 줄곧 주장을 맡은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은퇴하자 디디에 데샹 감독이 후임으로 음바페를 고른 것이다.

1998년생으로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벌써 A매치 67경기째를 뛴 음바페는 완장을 찬 첫 경기부터 두 골을 폭발하며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8골)다운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음바페는 중앙으로 뛰어들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선제골을 도왔다.

주장 완장을 찬 음바페
주장 완장을 찬 음바페

[AP=연합뉴스]

6분 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그리에즈만의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 끝에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의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흐르며 프랑스가 운 좋게 리드를 2-0으로 벌렸다.

음바페는 전반 21분부터는 직접 골 사냥에 나섰다.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후방에서 침투패스를 찔러 넣어주자 란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이를 받은 척하며 네덜란드 수비진을 속였고, 뒷공간을 파고든 음바페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챙긴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는 경기 막판에도 개인 기량을 뽐내며 한 골을 추가했다.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로 단숨에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음바페는 두 차례 속임 동작을 가미해 수비수 2명을 무력화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네덜란드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멤피스 데파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실축하며 네 골 차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로멜루 루카쿠
로멜루 루카쿠

[EPA=연합뉴스]

네덜란드와 이웃 국가 벨기에는 F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스웨덴을 3-0으로 대파했다.

전반 35분 루카쿠의 헤딩골로 앞선 벨기에는 후반 4분 루카쿠가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골대로 밀어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내친김에 루카쿠는 후반 37분 또 한 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요한 바카요코(에인트호번)가 스웨덴의 왼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로 찢어놓은 후 문전의 루카쿠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루카쿠가 침착한 마무리로 3-0을 만들었다.

스웨덴은 후반 28분 1981년생으로 41세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까지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출전으로 이브라히모비치는 41세 5개월 21일의 나이로 유로 대회에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1983년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디노 조프가 세운 41세 3개월 1일이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298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92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295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93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294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94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93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290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294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292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83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95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91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198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9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