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김재웅 다이빙캐치, 정수빈 보는 줄"

스포츠뉴스

홍원기 키움 감독 "김재웅 다이빙캐치, 정수빈 보는 줄"

베링 0 468 -0001.11.30 00:00

PO 3차전 승리 이끈 김재웅 번트 수비에 다시 한번 '경탄'

몸 날린 김재웅
몸 날린 김재웅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김재웅이 LG 문보경의 번트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2.10.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지 하루가 지난 뒤에도 홍원기(49) 키움 히어로즈 감독에게는 승리의 여운이 남아 있는 듯했다.

홍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을 앞두고 "투수가 그렇게 다이빙캐치 하는 건 처음 봤다"고 말했다.

전날 준PO 3차전에서 6-4로 앞선 8회초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재웅은 문보경의 번트 타구를 몸을 날려 바로 잡아낸 뒤 2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꺼번에 올렸다.

팀의 6-4 승리를 지킨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고, 덕분에 키움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홍 감독은 "정수빈을 보는 줄 알았다"고 리그 최고의 '다이빙캐처'로 꼽히는 두산 베어스 중견수 정수빈을 거론한 뒤 "공을 잡은 것도 대단한데, (후속 동작을 위해) 공을 뺄 때도 손으로 돌려서 제대로 잡더라. 누가 시켜서 되는 게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우스갯소리로 평소 '외야 구멍 나면 대수비 1순위'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만큼 김재웅 선수의 운동 능력이 타고난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과 승리 기쁨 나누는 홍원기 감독
선수들과 승리 기쁨 나누는 홍원기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0.27 [email protected]

키움은 이날 PO 4차전에서 승리하면 3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확정한다.

선발 라인업은 3차전과 비교하면 김준완(지명타자)∼박준태(좌익수)의 테이블세터만 바뀌었다.

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의 클린업트리오, 김태진(1루수)부터 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으로 이어지는 6∼9번 타순은 그대로다.

홍 감독은 이날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정규시즌 2타수 1안타로 강했던 박준태의 2번 타자 선발 출전에 대해 "켈리에게 좋았던 모습을 기대했다고 봐도 된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2번 타순에 많은 일이 벌어진다"고 기대했다.

전날 대타 역전 홈런의 주인공인 임지열은 "벤치에서 중요한 승부처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3이닝만 던지고 교체된 이후 사흘만 쉬고 다시 이날 선발로 나서는 타일러 애플러에 대해서는 "흐름이 좋다면 최대한 길게 가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288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83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287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85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286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89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88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284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289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285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79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88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88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195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9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